(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은 1일 오후 8시를 기해 제주도 남부에 내린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치했다.
제주도 서부와 북부에는 각각 이날 오후 6시와 8시를 기해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제주도 산지에는 이날 정오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가 오후 4시를 기해 호우경보로 강화됐다.
오후 6시 현재 산지에는 한라산 삼각봉 124.5㎜, 윗세오름 105㎜, 진달래밭 99㎜, 영실 90.5㎜ 많은 비가 내렸다. 남부도 서귀포 62.1㎜, 색달 100㎜, 강정 91㎜, 안덕 85㎜, 중문 80.5㎜ 등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그 밖의 지역에는 제주 29.8㎜, 성산 22.7㎜, 고산 45.1㎜, 금악 67.5㎜, 대정 53.5㎜, 김녕 28㎜, 유수암 26.5㎜ 등의 비가 내렸다.
제주에는 오는 2일 낮까지 20∼70㎜, 남부와 동부 등은 100㎜ 이상, 산지에는 15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고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난문자메시지를 통해 "1일 밤과 2일 새벽 사이에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피해 없도록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등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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