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KBS 2TV가 파업에도 불구하고 간판 예능 '해피선데이'를 3주 만에 정상적으로 방송했지만 시청률은 떨어졌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0분부터 방송한 '해피선데이'의 시청률은 11.5%를 기록했다. 지난달 10일 마지막 정규 방송(12.8%)보다 하락한 수치다.
KBS는 파업 이후 최근 2주간 기존 방송분을 재편집해 내보내왔으나 전날은 추석 연휴 대목을 맞아 간부를 중심으로 미리 찍어둔 영상을 편집해 정상 방송을 했다. 다음 주에도 정상 방송이 이뤄질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전날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샘 해밍턴과 아들 윌리엄이 미용실과 목욕탕에 가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1박2일'에서는 과거 인기 예능 '청춘불패'의 멤버들을 다시 모아 추억을 되살렸다.
동시간대 방송한 SBS TV '런닝맨'은 5.4%-8.3%, '판타스틱 듀오2'는 6.8%-8.9%로 집계됐다.
MBC TV '복면가왕'과 '오지의 마법사'는 파업의 여파로 이번 주에도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해 각각 4.9%, 3.6%를 기록했다.
한편, 밤 시간대 방송한 SBS TV '미운 우리 새끼'는 13.6%-20.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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