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매년 426명이 사망하거나 부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윤영일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발생한 교통사고는 1천4건으로, 연평균 251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24명, 부상자는 1천681명으로 매년 426명꼴로 사상자가 발생했다.
또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가 적발된 건수는 총 25만1천406건으로, 연평균 5만281건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13년 3만3천536건, 2014년 3만8천887건, 2015년 5만7천345건, 2016년 7만3천276건, 올해 8월 기준 4만8천362건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윤 의원은 "각종 교육과 캠페인에도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면서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의 소중한 생명을 위협하는 만큼 처벌을 강화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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