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고교생 황대헌도 500·1,500m 예선 통과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쇼트트랙 '4관왕' 최민정(성남시청)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제2차 쇼트트랙 월드컵대회에서도 여자 500m와 1,500m 예선을 모두 1위로 통과했다.
최민정은 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예선에서 압도적인 플레이로 손쉽게 예선통과에 성공했다.
그는 여자 1,500m 1차 예선 1조에서 2분 25초 317로 1위를 기록해 준결승에 올랐다.
여자 500m 1차 예선에선 10조 1위, 2차 예선에선 6조 1위로 통과하며 준준결승에 안착했다.
최민정은 지난 1일에 끝난 제1차 월드컵대회에서 여자부에 걸린 4개의 금메달을 모두 휩쓸며 최강자의 면모를 보였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별 출전권은 총 4차례 쇼트트랙 월드컵대회 경기 결과로 배부된다.
이 때문에 이번 2차 대회에서도 각 국가 에이스들이 총출동했는데, 최민정은 치열한 견제 속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최민정과 함께 여자 대표팀을 이끄는 심석희(한국체대)도 여자 1,500m 예선을 조1위로 통과했고, 김아랑은 조 2위로 준결승에 안착했다.
여자 500m에서는 김예진(평촌고)이 최민정과 함께 준준결승에 올랐다. 김아랑(한국체대)은 2차 예선에서 떨어졌다.
남자 대표팀 '괴물 고교생' 황대헌(부흥고)은 남자 1,500m 1,2차 예선을 모두 1위로 통과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는 500m도 1,2차 예선을 통과해 준준결승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 베테랑 곽윤기(고양시청)와 박세영(화성시청)도 1,500m 준결승에 올랐고, 서이라(화성시청)와 김도겸(스포츠토토)은 500m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1차 대회 2관왕 임효준(한국체대)은 허리 미세 통증을 호소해 2차 대회엔 불참했다.
6일엔 남녀 1,000m와 계주 예선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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