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가 2년 만에 대회에 출전한 배상문(31)을 만나 격려했다.
배상문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올댓스포츠는 "모나한 커미셔너가 5일(한국시간) PGA 투어 2017-2018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이 열린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대회장을 찾아 배상문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6일 밝혔다.
프로암 대회가 열린 이날 모나한 커미셔너는 18번 홀 그린 주위에서 배상문에게 "다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고 인사하며 악수를 청했다.
배상문 역시 "항상 투어에 고맙게 생각한다"며 "이렇게 찾아와줘 더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2015년 10월 인천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을 마지막으로 입대한 배상문은 8월 전역했고, 이번 대회를 통해 약 2년 만에 다시 PGA 투어 무대에 복귀했다.
PGA 투어는 배상문이 입대할 당시 '전역 후 1년간 투어 활동 자격을 인정한다'고 배려한 바 있다.
올댓스포츠는 "모나한 커미셔너가 배상문에게 언제 군 복무를 마쳤는지, 훈련은 충분히 했는지 등을 물어보며 대화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도 6일 초기 화면에 '배가 돌아왔다'는 영상을 통해 체선 해들리, 잭 블레어 등 동료 선수들의 환영 인사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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