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 대변인 담화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의 대외선전단체인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는 6일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비난하며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지배를 끝장내기 위한 반미 반전 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 올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는 이날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64주년(10월 1일)을 맞아 발표한 대변인 담화에서 "(조약은)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강점의 상징이며 식민지적 지배의 멍에"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위원회는 "미국의 날강도적인 지배와 예속, 침략과 전쟁 책동은 오늘 '북 완전파괴' 나발을 거리낌 없이 불어대는 늙다리 미치광이 트럼프의 호전적인 광기와 더불어 더욱 무분별하고 위험천만한 단계에 이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한미동맹을 명줄처럼 여기고 인민들로부터 짜낸 막대한 혈세까지 바쳐 가면서 미국의 남조선 영구 강점을 애걸하고 침략자의 북침전쟁 불장난에 뛰어드는 남조선 괴뢰들이야말로 민족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천하 역적들"이라며 우리 정부를 비난했다.
kimhyo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