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결승에서는 오스타펜코가 2-1 역전승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올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결승에서 맞붙었던 시모나 할레프(2위·루마니아)와 옐레나 오스타펜코(8위·라트비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차이나오픈(총상금 638만 1천679 달러) 4강에서 재대결한다.
할레프는 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단식 4회전에서 다리야 카사트키나(34위·러시아)를 2-0(6-2 6-1)으로 완파했다.
또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오스타펜코가 소라나 크르스테아(44위·루마니아)를 역시 2-0(6-4 6-4)으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할레프와 오스타펜코는 올해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만나 오스타펜코가 2-1(4-6 6-4 6-3) 역전승을 거뒀다.
당시 할레프가 이겼더라면 세계 랭킹 1위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때만 해도 세계 랭킹 47위에 불과했던 오스타펜코에게 발목을 잡힌 할레프는 지금까지도 세계 1위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오스타펜코는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하며 국내 팬들과도 친숙해진 선수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오스타펜코는 코리아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을 수확하며 최근 상승세를 보인다.
지난주 우한오픈에서 4강까지 진출하며 세계 랭킹도 자신의 역대 최고 순위인 8위까지 끌어올렸다.
차이나오픈은 1년에 네 차례 열리는 '프리미어 맨더토리' 등급 가운데 하나로 그랜드 슬램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등급의 대회다.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 가운데 비너스 윌리엄스(5위·미국)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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