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 달성2차산업단지와 낙동강 연결 수역에서 다량의 기름이 발견돼 환경당국이 방제작업에 나섰다.
6일 오후 1시께 대구 달성군 구지면 달성2차산업단지 주변 낙동강 수역에 다량의 갈색 기름이 떠 있는 것을 한 낚시꾼이 발견, 달성군청에 신고했다.
기름이 발견된 곳은 산업단지에서 흘러나온 빗물이 낙동강에 유입되는 수역으로 평소 오일펜스가 설치돼 있다. 유출된 기름 대부분은 오일펜스 안쪽에서 발견됐지만, 일부는 낙동강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됐다.
달성군과 대구시, 대구지방환경청 등은 흡착포를 이용, 펜스 안쪽에서 10ℓ가량의 기름을 수거했다.
권영일 달성군청 수질계장은 "발견된 기름은 윤활유의 한 종류로 추정된다"면서 "날이 밝는 대로 유출 경로를 추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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