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휴가의 시작"…대전·충남 관광지 행락객 몰려

입력 2017-10-07 14:15  

"진짜 휴가의 시작"…대전·충남 관광지 행락객 몰려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긴 연휴의 끝을 향해 달려가는 7일 대전·충남지역 축제장과 유원지 등은 막바지 휴가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국립공원 계룡산 동학사와 갑사, 수통골에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7천300여명의 등산객들이 찾아 노랗게, 붉게 물들기 시작한 가을 산의 정취를 만끽했다.

도심 속 테마공원인 오월드에도 같은 시각 1만1천여명의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찾아 형형색색의 가을 국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명절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한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이색 축제도 곳곳에서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충남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항에서는 '제18회 안면도 백사장 자연산 대하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이 대하와 함께 제철을 맞은 꽃게와 전어, 전복, 우럭 등 각종 싱싱한 해산물을 맛봤다.

백사장항의 명물인 250m 길이의 해상 인도교 '대하랑꽃게랑'과 백사장해수욕장에서 이어지는 아름다운 바다와 상쾌한 솔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해변길'에도 연인들이 찾아 가을의 낭만을 만끽했다.

보령 무창포해수욕장에서는 조수간만의 차이로 바다 사이 길이 펼쳐지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이 전통 어업 방식인 독살 어업을 체험하고 조개 캐기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밖에 금산군 인삼엑스포 광장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금산세계인삼엑스포'와 서산 해미읍성에서 펼쳐진 조선시대 역사여행 '서산해미읍성 축제'에도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역 공원묘원은 성묘객들로 하루종일 북적댔다.

12만 위의 국가 유공자가 안장된 국립대전현충원에는 이른 아침부터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1만4천여명이 찾아 묘지를 단장하고 손수 준비해온 음식으로 차례를 올렸다.

대전역과 대전복합터미널에도 양 손에 짐 꾸러미를 든 막바지 귀경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대전·충남지역의 주요 고속도로는 일부 구간에서 차량들이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천안논산고속도로 천안방향 정안휴게소∼정안나들목, 연무나들목∼서논산나들목 등 26.1km 구간에서 차량들이 시속 40km 이하로 서행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당진나들목∼송악나들목 8.0km 구간에서도 차량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j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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