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준설선 접안 작업을 하다 바다에 빠져 실종된 굴착기 운전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전북 부안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3분께 부안군 개화면 양지항 앞 해상에서 굴착기 운전자 김모(55)씨 시신을 인양했다.
김씨는 전날 오후 2시 48분께 이곳에서 굴착기로 준설선 접안 작업을 하던 중 굴착기와 함께 바다에 빠졌다.
사고가 나자 소방당국과 부안해경 등 16명이 수중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김씨를 찾지 못했다.
해경 등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수색을 재개해 2시간여 만에 김씨를 발견했다.
해경은 김씨가 몰던 굴착기가 준설선에서 미끄러져 바다에 빠진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작업 책임자나 소속 업체에도 사고 책임이 있는지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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