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NLCS 진출에 '1승만'…워싱턴, NLDS 2차전서 기사회생(종합)

입력 2017-10-08 14:02  

다저스 NLCS 진출에 '1승만'…워싱턴, NLDS 2차전서 기사회생(종합)

다저스 6∼8번 8안타·5타점·5득점 합작…하퍼 2점포·지머먼 결승 3점포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진출에 1승을 남겼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2차전에서 와일드카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8-5로 눌렀다.

전날 9-5 승리에 이어 안방에서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10∼11일 애리조나의 홈인 애리조나 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3∼4차전에서 1승만 보태면 NLCS에 진출한다.

다저스는 지난해 NLCS에서 시카고 컵스에 무릎을 꿇었다.

이보다 앞서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또 다른 NLDS 경기에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워싱턴 내셔널스가 8회 터진 극적인 홈런 2방에 힘입어 리그 중부지구 챔피언 컵스를 6-3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전날 2안타에 묶여 0-3으로 완패한 워싱턴은 2연패 직전에서 기사회생했다.

◇ 다저스 8-5 다이아몬드백스 = 1-2로 뒤진 4회 다저스가 전세를 뒤집었다.

안타 3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다저스는 애리조나 투수 로비 레이의 폭투로 2-2 동점을 이뤘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 크리스 테일러가 유격수 쪽 내야 안타로 3루 주자 오스틴 반스를 홈에 불러들여 3-2로 흐름을 바꿨다.

선발 투수 리치 힐을 4이닝 만에 내리고 '불펜 게임'으로 승부수를 건 다저스는 3-2인 5회 말 4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1사 1루에서 대타로 나온 커티스 그랜더슨이 애리조나의 지미 셔피에게서 우전 안타를 빼앗은 뒤 중계 플레이를 틈타 2루에 안착했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포사이드가 깨끗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포사이드의 2루 도루로 이어간 1사 2, 3루에서 이번에는 반스가 좌익수 쪽으로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점수를 6-2로 벌렸다.

푸이그는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6번 포사이드가 5타수 3안타를 쳐 1타점과 3득점을 올렸고, 7번 반스가 3타수 2안타에 타점과 득점 2개씩 올렸다.

최강의 8번 타자 푸이그는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하위 타순 세 타자가 안타 8개와 타점과 득점 5개씩 합작해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는 7-2로 앞선 7회 브랜던 드루리에게 3점 홈런을 맞아 7-5로 쫓겼지만, 공수교대 후 1사 만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달아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5회 구원 등판한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는 삼진 2개를 곁들이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8회 조기 등판한 마무리 켄리 얀선이 1⅔이닝을 완벽하게 요리했다.

다저스는 10일 오전 11시 열리는 NLDS 3차전 선발 투수로 다르빗슈 유를, 다이아몬드백스는 잭 그레인키를 각각 예고했다.









◇ 워싱턴 6-3 시카고 컵스 = 1-3으로 무기력하게 끌려가던 8회 말, 워싱턴이 브라이스 하퍼의 동점 2점 홈런과 라이언 지머먼의 결승 3점 홈런으로 5점을 뽑아 6-3으로 역전승했다.

컵스 선발 투수 레스터에게 6이닝 동안 2안타 1점으로 막힌 워싱턴 타선이 8회 대폭발했다.

선두 대타 애럼 린드가 컵스의 세 번째 투수 칼 에드워즈 주니어를 상대로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1사 1루에서 전 타석까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슈퍼스타 하퍼가 타석에 들어섰다.

하퍼는 볼 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에드워즈 주니어의 높은 커브를 힘차게 퍼 올려 우측 스탠드에 꽃히는 극적인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계속해 앤서니 렌돈의 볼넷, 대니얼 머피의 좌전 안타로 이어간 1사 1, 2루에서 지머먼이 컵스 4번째 구원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에게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려 홈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았다.

워싱턴은 9회 션 두리틀을 마운드에 올려 컵스의 추격을 차단했다.

양 팀은 이날 홈런 공방전을 펼쳤다.

워싱턴 3번 타자 렌돈이 1회 말 우월 솔로 아치를 그리자 곧바로 공수교대 후 컵스 선두 타자 윌슨 콘트레라스가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로 응수했다.

컵스는 1-1이던 4회 선두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좌선상 2루타에 이은 앤서니 리조의 우월 투런포로 3-1로 달아나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2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10일 오전 5시 컵스의 홈인 일리노이 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NLDS 3차전은 맥스 셔저(워싱턴)와 호세 킨타나(컵스)의 선발 대결로 막을 올린다.

cany99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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