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테니스 새로운 세계 랭킹 1위 시모나 할레프(2위·루마니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차이나오픈(총상금 638만 1천679 달러)에서 준우승했다.
할레프는 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카롤린 가르시아(15위·프랑스)에게 0-2(4-6 6-7<3-7>)로 졌다.
전날 4강에서 옐레나 오스타펜코(8위·라트비아)를 2-0(6-2 6-4)으로 물리친 할레프는 9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1위로 한 계단 올라서는 것이 확정됐다.
현재 1위인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는 9월 11일에 생애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으나 불과 1개월 만에 할레프에게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이 대회 우승으로 세계 1위 등극을 자축하려던 할레프는 그러나 가르시아의 최근 상승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가르시아는 지난주 우한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중국에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127만 1천525 달러(약 14억5천만원)다.
9일 자 세계 랭킹에서 가르시아는 9위에 오르며 생애 처음으로 10위 내로 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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