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경찰청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대회와 동계 패럴림픽대회를 앞두고 통역 애플리케이션(앱)인 '지니톡'과 '파파고'에서 경찰업무와 관련한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한글과컴퓨터의 지니톡 메인 화면에는 경찰 회화 코너를 만들어 19가지 상황에 필요한 307개 문장을 수록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지원 앱이기도 한 지니톡은 29개 언어의 통·번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9개 언어로 통·번역이 가능한 네이버의 파파고 경찰 회화에는 국제행사 목록을 신설해 283개 번역문장을 실었다.
경찰은 두 앱에 지원하지 않는 언어를 사용하는 외국인 찾아오면 103개 언어를 번역할 수 있는 구글 번역기를 사용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 활동에 활용도가 높은 문장을 탑재함으로써 외국인 대상 치안 민원업무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올림픽 기간에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언어장벽 없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올림픽 기간에 경찰서비스센터, 외국인범죄 신속대응팀, 관광경찰대 등 외국인을 맞이하는 곳에 화면을 함께 보면서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통역용 태블릿PC를 비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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