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도는 소방인력과 구급차를 대폭 확충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5년 사이 소방인력이 20% 이상 증가하며 1인당 담당 인구수가 800명대로 떨어졌고, 같은 기간 구급차도 40% 가까이 늘었다.
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도내 소방 공무원은 2천420명으로 2013년 1천986명보다 434명 증가했다.
매년 50∼180여명의 소방 공무원을 충원한 결과다.
이에 따라 소방 공무원 한 명이 담당하는 인구수도 2013년 1천21명에서 2014년 980명, 2015년 963명, 지난해 927명, 올해 866명으로 크게 줄었다.
119구급차는 2013년 68대에서 올해 94대로 38.2% 증가했으며, 노후 소방차 비율도 같은 기간 33.4%에서 14.1%로 개선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9 소방헬기를, 2015년 화재 진압 및 구조·구급 전용 선박인 119 소방정을 현장에 배치해 대형 재난과 특수 사고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했다고 소방본부는 설명했다.
이밖에 2014년 태안소방서에 이어 지난해 계룡소방서 개소로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두 번째로 모든 시·군에 소방서를 설치함에 따라 도농 소방 서비스 격차를 줄였다.
인력 및 장비의 지속적인 보강으로 119구급차 출동시간이 지난해 6분 25초에서 올해 5분 49초로 대폭 줄었다.
이창섭 충남소방본부장은 "도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집중적으로 투자한 결과 충남 소방력을 크게 향상시켰다"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보강 사업을 통해 도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고품질 소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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