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양양군 강현면 낙산지구에 대형 아쿠아리움이 건립된다.
9일 양양군에 따르면 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한 관광객 유입과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현면 주청리 87번지 일대 군유지 1만7천267㎡에 민간자본 433억원이 투입되는 아쿠아리움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1만1천501㎡ 규모로 지어질 아쿠아리움에는 5천t 규모 수족관에 500여종, 5만 마리 해양생물이 전시될 예정이다.
양양군은 이번 사업을 선(先) 대부 후(後) 매각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달 26일 공유재산 수의계약 대부대상자 선정을 위한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동해월드아쿠아리움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선 대부 후 매각은 공유재산 매수자의 목적사업 이행을 담보 받기 위한 것으로 사업부지에 해당하는 토지를 민간투자자에게 대부한 후 건축물이 준공되는 등 목적사업이 진행되면 이를 매각하는 방식이다.
양양군은 이달 중순께 우선협상 대상자와 공유재산 대부계약을 하고 2018년 설계 및 인허가를 받은 후 2019년 공사에 들어가 2021년 개관할 예정이다.
사업성 검토 결과 연간 방문객 수는 70만 명으로 추정돼 운영 및 관리를 위한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와 함께 관광객 증가로 인한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탁동수 양양군 전략사업과장은 "낙산 아쿠아리움은 볼거리 즐길 거리가 부족한 양양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존 수족관과는 차별화된 시설과 프로그램을 도입해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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