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의 한 소방관이 화재진압용 스프링클러의 소화수 누출을 차단하는 보조장치를 발명해 특허를 받았다.
부산시는 '스프링클러 수손피해 방지대'를 발명한 부산 중부소방서 변현준 소방장이 최근 특허청의 특허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변 소방장은 이번 특허로 부산시 제9호 직무발명가로 선정됐다.
'스프링클러 수손피해 방지대'는 스프링클러의 오작동이나 화재진압 이후에도 계속 흘러나오는 소화수를 차단하고 이를 모아 배출하는 기능을 갖춘 보조장치다.
이 장치를 사용하면 불필요한 소화수 낭비를 줄일 수 있고 신속한 스프링클러 재사용 등으로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화재진압을 할 수 있게 된다.
변 소방장은 "평소 화재 현장에서 진화활동을 하면서 느낀 불편을 해소하고자 이 장치를 발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연 2회 공무원 직무발명 신고제도를 운용해 지금까지 모두 65건의 직무발명 신고를 받았고 이번 스프링클러 수손피해 방지대를 포함해 모두 9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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