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나파 카운티를 비롯한 미국 캘리포니아 주 북부 지역의 동시 다발 산불로 인해 이 지역 한인들도 가옥이 전소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산타로사에 거주하는 장용희 씨와 김만재 씨 등 3채의 한인 가옥이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관계자는 9일(현지시간) "인구 17만여 명이 거주하는 나파 카운티 지역의 중심도시 산타로사 시내가 산불에 휩싸이면서 한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인명피해 여부는 계속 파악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많은 주민이 현재 대피 중에 있어 연락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면서 "북 캘리포니아 지역 주민들에게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 등을 통해 주변의 피해 상황을 신고하고 도움이 필요할 경우 연락하도록 당부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한인회는 이 지역에서 대피한 한인들이 피신처가 필요할 경우 한인 회관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n020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