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도쿄·홍콩 취항…연말까지 국제선 노선 16개로 확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에어서울 류광희 대표는 10일 "내년을 흑자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이날 국제선 취항 1주년 기념 메시지를 통해 "지난 1년은 안전에 있어 하나의 오점도 남기지 않겠다는 각오로 사업기반을 구축하는 데 힘써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전운항에 만전을 기하면서 2년 차부터는 영업ㆍ마케팅 활동에 공격적으로 임하겠다"며 "내년을 흑자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에어서울은 작년 10월 7일 국제선에 처음 취항했다. 항공기 3대를 다카마쓰(高松)를 비롯한 일본 소도시와 동남아 등 총 10개 노선에 투입했다.
인지도가 낮은 일본 소도시를 중심으로 운항을 시작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오사카(大阪)와 괌 등 인기 노선에 취항하며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다음 달 31일에는 도쿄(東京·나리타 공항)와 홍콩에 취항하며, 오는 12월 22일 보라카이(칼리보)에 추가로 취항한다. 이렇게 되면 연말까지 국제선 노선이 16개로 늘어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매년 항공기를 2대씩 추가 도입해 베트남, 대만, 태국 등으로 취항지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단독 취항 중인 일본 소도시 노선 수요도 추가 발굴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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