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우리나라 최고의 명창들이 한 무대에 오르는 '2017 대한민국 판소리축제'가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전북 고창군 고창읍성과 동리국악당에서 열린다.
동리 신재효 선생 탄생 205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송순섭, 김일구, 정순임, 조통달, 유영애, 왕기석, 이난초 등 당대 최고의 명창들이 총출동해 판소리의 진수를 보여준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인 신영희 명창과 그의 제자들은 춘향가 완창에 도전한다.
거문고 산조의 김무길, 아쟁의 이태백 등 국악 분야의 명인들도 자리를 함께한다.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의 화관무 '버꾸야 놀자', 진도북춤 등의 국악 공연과 판소리 학술발표회도 마련된다.
모두 무료 공연이며 문의는 고창문화의전당(☎ 063-560-8041)이나 동리문화사업회(☎ 063-561-3517)로 하면 된다.
고창군 관계자는 "우리 고장의 위대한 인물인 신재효 선생을 재조명하고 판소리의 문화예술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려는 축제"라며 "세계적 문화유산인 판소리를 모든 국민이 더욱 친숙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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