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띠클럽' 장혁 "10년 후에야 또 모이지 않을까 싶어"

입력 2017-10-10 11:37   수정 2017-10-10 14:46

'용띠클럽' 장혁 "10년 후에야 또 모이지 않을까 싶어"

연예계 20년 지기 용띠 5인방 우정여행…오늘 KBS 2TV 첫 방송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사실 우리도 이렇게 모여서 이야기 나눈 게 굉장히 오래됐어요."

10일 오후 11시 10분 KBS 2TV에서 처음 방송하는 예능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이하 '용띠클럽')에 출연하는 배우 장혁(41)은 이날 서울 상암동 KBS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총 6부작인 '용띠클럽'은 국내 연예계의 대표 '절친'(매우 친한 친구)으로 알려진 1976년생 용띠 5인방의 5박 6일 여행기를 담는다. 장혁 외에 배우 차태현과 홍경인, 가수 김종국과 홍경민이 함께한다.






'절친'이지만 굉장히 오랜만에 모인 것이라고 설명한 장혁은 "매번 다 같이 콘서트를 하자, 여행하자고 얘기했지만 결국 올해가 돼서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여행을 계기로 앞으로 또 함께 해보고 싶은 일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다른 것보다 뭐라도 다시 한 번 같이 했으면 좋겠다"면서도 "이래놓고 또 10년 뒤에 한 번 모이지 않을까 싶다"고 웃었다.

그러자 옆에 있던 홍경민은 "(장)혁이는 어떤 형태로든 외국을 한 번 나가고자 하는 강력한 바람을 갖고 있다"며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자꾸 어디를 나가고 싶어 한다"고 거들었다.

홍경민이 또 20년간 변함없는 우정의 비결에 대해 "5명의 공통점을 꼽자면 세련되지 못하다"고 설명하자 김종국은 "왜 우리가 세련되지 못하다는 걸 마음대로 결정하느냐"고 맞받으며 오랜 시간 다진 입담을 자랑했다.

li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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