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 연차휴가 사용 5.8일 불과…업무 과중 탓"

입력 2017-10-10 15:03  

"집배원 연차휴가 사용 5.8일 불과…업무 과중 탓"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집배원들이 작년에 사용한 연차휴가 일수가 평균 엿새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추혜선(비례대표·정의당) 의원이 우정사업본부 자료를 인용해 10일 밝혔다.

추 의원이 공개한 '우정사업본부 소속 공무원 직군별 연가사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집배원의 2016년 연가 사용 일수는 5.81일로, 연가 발생일수(21.3일) 대비 사용 비율은 27.3%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에 우정사업본부 소속 일반행정직 공무원의 연가 사용 평균 일수는 12.4일, 사용률은 59%였다.

추 의원은 집배원의 연가 사용이 저조한 근본 원인이 업무량이 과다하기 때문이라며 예비인력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집배 예비인력의 비율은 3.5% 수준이지만, 병가·공가 등을 고려하지 않고 연차휴가 발생 일수만 따져도 예비인력 비율이 8.5%로 높아져야 한다고 추 의원은 지적했다.

그는 "집배원이 휴가를 가면 동료들이 해당지역 업무를 분담해야 하기에 마음 놓고 휴가를 사용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며 "10% 이상의 집배예비인력을 갖추는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획기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olatid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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