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김두관·정병국 의원 참석…靑 "초당적 지혜 모으는 자리"
태국 전 국왕 장례식에 박주선·강병원·백승주·지상욱 특사 파견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국회 동북아평화협력 의원 외교단 소속으로 미국을 방문해 의원외교를 펼치고 돌아온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 등을 만나 방미 결과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10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북핵 문제 해법 모색차 미국을 방문한 국회 동북아평화협력 의원 외교단을 내일 청와대로 초청해 면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면담에는 외교단 단장인 정 의원 외에도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김두관 의원, 바른정당 정병국 의원이 참석한다.
전 수석은 "문 대통령은 면담에서 초당적 의원 외교단의 방미 결과를 경청하고 안보 및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정보와 상황을 공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달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회동에서 안보 상황에 초당적으로 대처하기로 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 수석은 "이번 면담은 안보에 여야가 없다는 인식에 따라 초당적인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는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합의를 실천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는 오는 26일부터 닷새간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푸미폰 아둔야뎃 전 태국 국왕의 장례식에 여야 의원으로 구성된 정부 조문 특사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특사단은 국민의당 박주선 국회부의장을 단장으로 민주당 강병원, 자유한국당 백승주, 바른정당 지상욱 의원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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