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으로, 여행지로…추석연휴 6천200만명 이동
추석당일 오후4시 고속도로 혼잡 '절정'…연휴 교통사고는 10% 감소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올해 추석 연휴 동안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 연 인원 기준 6천2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긴 연휴로 도로의 교통량은 분산됐지만, 추석 당일과 다음날은 차량이 몰리며 고속도로가 혼잡했다. 이런 가운데 교통사고는 작년보다 10% 넘게 줄었고, 부상자는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 11일 동안 정부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한 결과 이 같은 통계를 얻었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총 4천914만대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재정고속도로와 민자법인이 운영하는 민자도로 등을 모두 합친 규모다.
이 기간 승용차, 버스, 철도, 선박, 국내선 항공편 등을 이용해 이동한 사람은 연 인원 기준 6천188만명으로 계산됐다.
승용차 1대당 평균 3.4명이 탑승한 것으로 가정하고, 서울→부산, 부산→서울 이동의 경우 이동인원을 1명으로 계산해 산출했다.
다만, 같은 사람이 서울∼부산 이동 외에 여행 등 다른 이유로 서울∼속초 등 경로를 오갔다면 별도의 1명으로 계산했다.
1일 평균 이동인원으로 환산하면 하루 563만명이 이동한 것으로, 작년과 비교하면 4.8% 줄었다. 다만, 추석 당일(4일)은 사상 최대인 하루 평균 809만명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 연휴는 최대 열흘을 사용할 수 있어 대체로 교통량이 분산됐지만, 추석 당일과 다음날은 성묘ㆍ귀성ㆍ귀경 차량이 고속도로로 몰리며 큰 혼잡을 빚었다.
특히 추석 당일 교통량은 588만대로 작년보다 9.9% 증가해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톨게이트 기준)은 귀성의 경우 서서울∼목포 7시간, 서울∼광주 7시간으로 작년보다 각각 1시간 50분, 30분씩 감소했다.
그러나 귀경은 목포∼서서울 9시간 50분, 부산∼서울 9시간 40분으로 작년과 비교해 각각 3시간 40분, 2시간 20분씩 증가했다.
고속도로 정체 정점은 추석 당일인 4일 오후 4시로 조사됐다.
해외에서 연휴를 보낸 출국자 수는 작년보다 116.5% 증가한 131만3천여명을 기록했다. 이 역시 추석 연휴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인천공항의 입출국자는 11일 동안 총 206만명, 하루 평균 18만8천명으로 집계돼 작년보다 16.5% 증가했다.
11일 동안 교통사고는 총 4천827건으로 하루 평균 439건꼴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추석 연휴 기간 평균인 491건보다 10.6% 감소한 것이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15명으로 하루 평균 10.5명이었다. 이는 작년 추석 연휴 하루 평균 사망자 9.5명보다 9.5% 증가한 것이다.
부상자는 6천550명으로 하루 평균 595명으로 집계돼 작년 추석 하루 평균 부상자(841명) 규모와 비교해 29.2% 감소했다.
철도·항공·해운 등 다른 교통 분야에서도 대형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확대 시범운영 등 교통대책 효과를 분석해 내년 설 연휴와 평창동계올림픽 등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며 "이 밖에도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정책을 다듬어 가겠다"고 말했다.
◇ 특별교통대책 추진결과 (2017.9.29∼10.9)
┌────┬─────┬─────┬──────────────┬─────┐
│ 년도 │연 이동인 │ 고속도로 │ 교통사고 현황│국외 출국 │
││원│ 통행현황 │ (인명피해: 명) │자 현황 ( │
││ (만명) │ (만대) ├────┬────┬────┤ 인)│
││ │ │ 계 │ 사망 │ 부상 │ │
├────┼─────┼─────┼────┼────┼────┼─────┤
│ 2016 │ 3,539│ 2,506│ 5,105│ 57│ 5,048│ 606,146│
│ (6일) │ │ ││││ │
├────┼─────┼─────┼────┼────┼────┼─────┤
│ 2017 │ 6,188│ 4,914│ 6,665│ 115│ 6,550│ 1,312,515│
│ (11일) │ │ ││││ │
├────┼─────┼─────┼────┼────┼────┼─────┤
│전년대비│ 74.9%│ 96.1%│ 30.5%│ 101.7%│ 29.7%│116.5%│
│(일평균)│ (△4.6%)│(6.9%)│(△28.8%│ (9.5%)│(△29.2%│ (18.1%)│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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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사고 현황 (경찰청 통계)
┌─────────┬──────┬────────────────────┐
│ 구 분 │ 총 │인명피해│
│ │ 발생건수 ├──────┬──────┬──────┤
│ ││ 계 │사망│부상│
├─────────┼──────┼──────┼──────┼──────┤
│ 2016 │ 2,944│ 5,105│ 57 │ 5,048│
│(9.13∼9.18, 6일) │││││
├─────────┼──────┼──────┼──────┼──────┤
│ 2017 │ 4,827│ 6,665│115 │ 6,550│
│(9.29∼10.9, 11일)│││││
├─────────┼──────┼──────┼──────┼──────┤
│ 증 감 │ 1,883│ 1,560│ 58 │ 1,502│
│ (증감율) │ (64.0%) │ (30.5%) │ (101.7%) │ (2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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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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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당일 오후4시 고속도로 혼잡 '절정'…연휴 교통사고는 10% 감소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올해 추석 연휴 동안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 연 인원 기준 6천2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긴 연휴로 도로의 교통량은 분산됐지만, 추석 당일과 다음날은 차량이 몰리며 고속도로가 혼잡했다. 이런 가운데 교통사고는 작년보다 10% 넘게 줄었고, 부상자는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 11일 동안 정부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한 결과 이 같은 통계를 얻었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총 4천914만대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재정고속도로와 민자법인이 운영하는 민자도로 등을 모두 합친 규모다.
이 기간 승용차, 버스, 철도, 선박, 국내선 항공편 등을 이용해 이동한 사람은 연 인원 기준 6천188만명으로 계산됐다.
승용차 1대당 평균 3.4명이 탑승한 것으로 가정하고, 서울→부산, 부산→서울 이동의 경우 이동인원을 1명으로 계산해 산출했다.
다만, 같은 사람이 서울∼부산 이동 외에 여행 등 다른 이유로 서울∼속초 등 경로를 오갔다면 별도의 1명으로 계산했다.
1일 평균 이동인원으로 환산하면 하루 563만명이 이동한 것으로, 작년과 비교하면 4.8% 줄었다. 다만, 추석 당일(4일)은 사상 최대인 하루 평균 809만명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 연휴는 최대 열흘을 사용할 수 있어 대체로 교통량이 분산됐지만, 추석 당일과 다음날은 성묘ㆍ귀성ㆍ귀경 차량이 고속도로로 몰리며 큰 혼잡을 빚었다.
특히 추석 당일 교통량은 588만대로 작년보다 9.9% 증가해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톨게이트 기준)은 귀성의 경우 서서울∼목포 7시간, 서울∼광주 7시간으로 작년보다 각각 1시간 50분, 30분씩 감소했다.
그러나 귀경은 목포∼서서울 9시간 50분, 부산∼서울 9시간 40분으로 작년과 비교해 각각 3시간 40분, 2시간 20분씩 증가했다.
고속도로 정체 정점은 추석 당일인 4일 오후 4시로 조사됐다.
해외에서 연휴를 보낸 출국자 수는 작년보다 116.5% 증가한 131만3천여명을 기록했다. 이 역시 추석 연휴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인천공항의 입출국자는 11일 동안 총 206만명, 하루 평균 18만8천명으로 집계돼 작년보다 16.5% 증가했다.
11일 동안 교통사고는 총 4천827건으로 하루 평균 439건꼴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추석 연휴 기간 평균인 491건보다 10.6% 감소한 것이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15명으로 하루 평균 10.5명이었다. 이는 작년 추석 연휴 하루 평균 사망자 9.5명보다 9.5% 증가한 것이다.
부상자는 6천550명으로 하루 평균 595명으로 집계돼 작년 추석 하루 평균 부상자(841명) 규모와 비교해 29.2% 감소했다.
철도·항공·해운 등 다른 교통 분야에서도 대형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확대 시범운영 등 교통대책 효과를 분석해 내년 설 연휴와 평창동계올림픽 등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며 "이 밖에도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정책을 다듬어 가겠다"고 말했다.
◇ 특별교통대책 추진결과 (2017.9.29∼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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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년도 │연 이동인 │ 고속도로 │ 교통사고 현황│국외 출국 │
││원│ 통행현황 │ (인명피해: 명) │자 현황 ( │
││ (만명) │ (만대) ├────┬────┬────┤ 인)│
││ │ │ 계 │ 사망 │ 부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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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 3,539│ 2,506│ 5,105│ 57│ 5,048│ 606,146│
│ (6일)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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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 6,188│ 4,914│ 6,665│ 115│ 6,550│ 1,312,515│
│ (11일)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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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74.9%│ 96.1%│ 30.5%│ 101.7%│ 29.7%│116.5%│
│(일평균)│ (△4.6%)│(6.9%)│(△28.8%│ (9.5%)│(△29.2%│ (18.1%)│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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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사고 현황 (경찰청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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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분 │ 총 │인명피해│
│ │ 발생건수 ├──────┬──────┬──────┤
│ ││ 계 │사망│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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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 2,944│ 5,105│ 57 │ 5,048│
│(9.13∼9.18, 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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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 4,827│ 6,665│115 │ 6,550│
│(9.29∼10.9,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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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 감 │ 1,883│ 1,560│ 58 │ 1,502│
│ (증감율) │ (64.0%) │ (30.5%) │ (101.7%) │ (2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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