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단풍놀이, 체험학습 등으로 전세버스 이용이 많은 가을을 맞아 정부가 전세버스 특별 안전점검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경찰청, 교통안전공단, 지방자치단체 등과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전세버스가 많이 모이는 전국 주요 관광지에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점검 분야는 안전운전에 영향을 주는 운전자의 음주 운전, 재생타이어 사용, 제한속도 준수, 좌석 안전띠 정상작동 및 비상 망치 비치 여부 등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 총 5천507건의 전세버스 사고가 발생했다.
전세버스 사고는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운전자와 승객 모두 경각심을 갖고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점검에서 국토부는 안전과 관련한 운송사업자·운수종사자 준수사항과 안전운전 수칙 등을 전파해 사고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버스 이용객에게도 안전을 위해 차내 음주·가무 금지, 안전띠 착용 등 안전수칙을 지킬 것을 홍보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특별점검을 통해 전세버스 사고를 실질적으로 예방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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