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CGV아트하우스는 신개념 인문학 강연 '소리의 인문학 : 소리를 보고 세상을 듣는다'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소리의 관점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새로운 감상법을 제안하는 강연으로, 시각공간과 청각 공간의 차이부터 근현대를 아우르는 뮤지션, 사운드 트랙의 이해, 영화음악의 문법 등 총 4강으로 구성됐다.
자크 타티의 '나의 아저씨', 리들리 스콧의 '블레이드 러너', 구로사와 아키라의 '라쇼몽'을 보며 거장 감독들이 영화 속에서 어떻게 청각 공간을 활용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시간 등이 마련돼있다.
강연은 오는 24일부터 11월 1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반부터 두 시간 동안 CGV 씨네라이브러리(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내)에서 4회에 걸쳐 진행된다. 뮤지션 겸 시인인 성기완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밴드 '아싸'의 현 멤버이자 밴드 '3호선 버터플라이'의 전 멤버인 성 교수는 4집 '드림토크'로 2013년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다.
강연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10만 원이다. 정원은 80명이며, 오는 24일까지 CGV 홈페이지(www.cgv.co.kr)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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