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콘크리트 걷어내고 도심공원 조성
(구리=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구리시는 도심을 관통하는 인창천이 2018년 환경부 생태하천 복원사업 대상으로 결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인창천 복원은 하천을 덮은 콘크리트를 걷어낸 뒤 습지 등 시민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창천은 왕숙천과 연결돼 한강으로 흘러가는 하천이다.
시는 1990년대 인창천 810m 가운데 490m를 콘크리트로 덮은 뒤 현재까지 공영주차장으로 사용 중이며 나머지 구간은 유수지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하천 수질을 개선하고 도심 속 시민 휴식공간을 조성하고자 생태 환경을 복원하기로 했다.
시는 2020년말 완공을 목표로 이곳에 친수시설, 생태수로, 생태체험장, 습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350억원으로 추산했으며 이 중 85%를 국비 등에서 지원받는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환경부 하천공모사업에 응모했으며 지난 5월 경기도와 환경부가 현지 조사를 벌였다.
인창천이 복원되면 도심 속 시민 쉼터와 학생 생태체험장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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