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가을을 맞아 국내여행 수요를 늘리기 위해 10월 21일부터 11월 5일까지 가을여행주간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가을여행주간에는 전국에서 530여 개 행사가 펼쳐지며 6천393개 업체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가을여행주간은 예술과 밤의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예술인과 함께하는 '예술로 여행'과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한 '문화로 여행'이 마련됐다.
예술로 여행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미술·음악·디자인·공연예술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멘토와 함께하는 여행이다. 광주 '예향 광주 아트투어', 경기도 '별빛 갤러리 낭만 투어', 충남 '금강 그랜드 아트투어, 제주 '제주비엔날레 아트투어' 등이 준비됐다.
문화로 여행은 오는 25일과 28일에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되는 행사다.
가을여행주간에는 여행 시간을 낮에서 밤까지로 연장하고 밤에도 즐길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과 정보도 제공된다.
'야(夜)간(間) 놀이'는 밤에 더 매력적인 10가지 주제의 30가지 야간여행 명소를 소개하고 할인과 공연을 선보이는 행사다.
10가지 주제는 ▲ 전망대, 천문대, 공연 등 볼거리 ▲ 문화재·유원지, 유람선, 투어, 버스, 테마거리 등 놀 거리 ▲ 야시장, 맥북(맥주와 책을 함께하는 서점) 등 먹거리 명소로 구성되며 주제마다 3개의 추천 명소가 있다.
청년들을 위해 마련된 '야(夜)한(閒) 청년'을 통해서는 경기 수원, 강원 원주, 충북 제천, 경북 경주의 4개 청년몰에서 청년들이 삶과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야간여행 파티가 벌어진다.
인천, 광주, 대전 등 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는 가을여행주간에 지역 대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밤과 연계해 인천에서는 '가을밤 월미도 등대콘서트', 광주에서는 '가을유람 풍류달빛공연', 대전에서는 '달달한 대전 낭만 가을 밤 여행', 경북에서는 '보문호반 달빛걷기', 제주에서는 '사람과 사람, 제주의 푸른 밤'이 펼쳐진다.
이 밖에도 75개의 야간 프로그램과 60여 개의 지역 축제, 390여 개의 체험행사 등 총 530여 개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할인행사도 펼쳐진다.
4대 궁·종묘·국립생태원 등 관광지, 정동극장· 국립극단 등 도심 문화예술시설, 농촌체험마을, 교육농장·농가맛집 관광체험시설, 에버랜드·롯데월드·서울랜드 등 유원시설뿐만 아니라 롯데렌터카 등 렌터카, 숙박시설 등 6천여 곳이 넘는 업체가 최대 70%까지 할인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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