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지난달 30일부터 열흘간 이어진 추석 연휴에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과 종묘에 156만1천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문화재청이 11일 밝혔다.
장소별 방문객은 경복궁 71만 명, 창덕궁 24만1천 명, 덕수궁 40만3천 명, 창경궁 15만 명, 종묘 5만5천 명이었다.
특히 추석 다음날인 5일에는 하루 동안 40만4천 명이 고궁과 종묘를 방문해 기록적 인파가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5일 동안의 고궁과 종묘 입장객 37만1천 명보다 3만여 명 많은 것이다.
이번 연휴에 조선왕릉을 방문한 사람은 27만5천 명으로, 일일 평균 방문객 수는 작년 추석 연휴보다 1만여 명 많았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올해 고궁과 종묘 전체의 일일 평균 관람객이 2만5천 명 수준인데, 연휴에는 이보다 6배 많은 15만6천 명을 기록했다"며 "무료 개방의 효과를 톡톡히 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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