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결과 담은 서적 출간…주요 대학 교재로 사용 예정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넥슨은 업계 최초로 게임문화 학술연구를 진흥하고자 학술연구사업을 펼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문화사회연구소, 게임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학술연구사업에 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게임 인문학 개론, 한국 게임문화사, 게임 미래학 등 3개 주제와 관련한 공동 연구를 하고 그 결과를 서적으로 출판할 예정이다.
연구결과는 올해부터 2019년까지 차례로 나오며, 게임 인문학 개론은 성균관대 등 주요 대학의 교재로 사용될 예정이다.
학술연구 총괄은 문화사회연구소의 이동연 이사(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맡았고 강신규 서강대 언론문화연구소 연구원, 청소년 학습공간 '하자센터'의 양기민 기획실장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연구진으로 참여한다.
강민혁 넥슨 대외정책이사는 "이번 연구를 계기로 게임이 지닌 놀이로서의 가치뿐 아니라 인문학적, 예술적 가치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동연 문화사회연구소 이사는 "게임산업은 빠른 속도로 성장해왔지만, 학술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며 "게임산업의 변천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게임의 문화적 위상을 다른 문화 콘텐츠의 수준으로 높일 계기를 마련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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