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의사록 공개 앞두고 하락 출발

입력 2017-10-11 22:59  

뉴욕증시, FOMC 의사록 공개 앞두고 하락 출발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1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28포인트(0.01%) 하락한 22,828.40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4포인트(0.04%) 내린 2,549.70을 각각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4.77포인트(0.07%) 낮은 6,582.48에 움직였다.

시장은 이날 오후 공개되는 9월 FOMC 의사록과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연준은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2시 의사록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준은 지난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주 본격화되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주가 움직임에 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편안 단행 지연에도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가 주가 상승 동력이 됐다.

애널리스트들은 S&P 500 기업들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4.8%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개장 전 거래에서 델타항공의 주가는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아 1.7% 상승했다.

델타항공은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57달러로 팩트셋 전망치 1.53달러를 상회했다.

매출도 111억 달러를 기록해 팩트셋 조사치 110억 달러를 웃돌았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주가도 실적이 시장 전망치보다 양호하게 나와 2% 상승했다.

블랙록의 분기 조정 EPS는 5.92달러로 팩트셋 예상치 5.57달러를 웃돌았다.

매출도 32억3천만 달러로 팩트셋 조사치 30억7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블랙록의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7.8% 올랐다.

제너럴일렉트릭(GE)의 주가는 투자은행(IB)의 목표주가 하향에 1% 하락했다.

JP모건은 GE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달러 하향 조정했다.

다음날에는 JP모건과 씨티그룹이 실적을 발표한다.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찰스 에번스 총재는 12월 기준금리 인상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에번스 총재는 이날 취리히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하고 미국 경제 기초여건은 매우 강하고 임금은 상승하기 시작한다며 또 매우 낮은 실업률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세계 경제 성장은 진정으로 탄탄하다"며 이 점이 미 경제를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이 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기업들의 실적이 대체로 긍정적으로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일부 대형 금융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며 금융주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스페인 카탈루냐 자치정부가 독립 선언절차를 잠정중단하겠다고 밝힌 후 소폭 내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07%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를 기다리며 상승했다.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26% 상승한 51.05달러에, 브렌트유는 0.12% 높은 56.68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6.7% 반영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