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12일 LG디스플레이[034220]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하락 등으로 당분간 실적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다며 '중립' 투자 의견과 목표주가 3만4천원을 제시했다.
이승우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매출의 90%는 LCD가 차지하는데, 중국 업체들이 생산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수급이 악화하고 있다"며 "2018년 상반기까지는 실적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지금은 낮은 가치평가(밸류에이션)보다 실적 둔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 기술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대감이 실적 부담을 극복하기에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매출이 6조8천300억원으로 2분기보다 3% 늘겠지만, 영업이익은 5천220억원으로 35% 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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