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어금니 아빠'의 잇단 범죄 행각에 '충격·분노'

입력 2017-10-12 09:46  

[SNS돋보기] '어금니 아빠'의 잇단 범죄 행각에 '충격·분노'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딸 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범죄 행각이 연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희소병 '거대 백악종'을 앓는 딱한 사연이 방송을 통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로부터 도움을 받기도 했던 이씨가 딸과 함께 살해·시신유기를 공모한 데다 성매매 알선 정황 등도 불거지면서 네티즌들은 충격과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12일 네이버 이용자 '0707****'는 "인간이 어찌 이렇게 잔인하고 엽기적일 수 있을까? 죽은 아이가 너무 안타깝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cil4****'는 "저게 사람인가…악마가 따로 없다"고 했고, 'sali****'도 "악마 그 자체"라며 충격을 금치 못했다.

'rosa****'는 "자식 키우는 부모로서 너무 무섭고 정말 사회가 어찌 돌아가는지…"라며 한숨을 쉬었다.

다음에서도 'windtouch'가 "인간의 탈을 쓴 악마"라고 비난했고, '플라타너스19'는 "더 알고 싶지 않네요. 같은 인간이라는 게 자괴감이 드네요"라며 몸서리를 쳤다.

'Sunny'는 "기부금 걷어서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다닌 악마"라고 했고, '하이야'도 "이런 사람 하나 때문에 다른 후원자들이 피해 보지 않기를 바랍니다"라고 우려했다.

피해 여중생이 실종 신고 뒤 13시간가량 살아있었다는 점 등을 들어 초동 수사 부실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다음 아이디 '우유'는 "대한민국 경찰은 실종 신고하면 왜 가출로 인식해버리고 안이하게 대처하는지… 그렇게 해서 희생당한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네이버 사용자 'alsw****'는 "좀 더 빨리 대처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고 했고, 'mast****'도 경찰이 좀 더 통찰력을 발휘했더라면…"이라며 안타까워했다.

ljungber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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