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불포화지방산의 하나인 오메가-6 지방산이 2형(성인) 당뇨병을 막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터프츠대학 영양과학대학의 다리우시 모자파리안 박사 연구팀이 지금까지 10개국에서 총 3만9천7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논문 10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11일 보도했다.
오메가-6 지방산의 주성분인 리놀레산(linoleic acid)의 혈중 수치가 가장 높은 사람이 가장 낮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생률이 3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모자파리안 박사는 밝혔다.
리놀레산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식품을 통해서만 섭취가 가능하다.
오메가-6 지방산에 들어있는 또 다른 성분인 아라키돈산은 당뇨병 위험 감소나 증가와 이렇다 할 연관이 없었다.
오메가-6 지방산은 대두, 해바라기 씨 같은 콩 종류와 종자에서 짜낸 기름에 많이 들어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 당뇨병-내분비학'(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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