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부품클러스터·기술 및 연구 인프라 구축 인정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가 전기차 모범도시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광주시는 12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세계전기차학술대회(EVS30) 폐막식에서 윤장현 시장이 전기차 모범 도시상(E-Visionary Awards)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상은 세계전기자동차협회가 2003년부터 시상하는 것으로 전기자동차 기술 발전과 투자 및 수행 등에 공적이 있는 도시와 지역, 커뮤니티에 주고 있다.
올해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광주시가, 유럽지역에서 파리, 미주지역에서 포틀랜드가 선정됐다.
역대 수상 도시는 런던, 베이징, 요코하마, 밴쿠버 등이 있고 국내에서는 서울(2012년), 제주(2015년)에 이어 광주가 세 번째다.
광주시는 대표적인 자동차 정책인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전기차 기술개발과 연구 인프라 구축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국내 전기자동차 의제 확산에 대한 기여와 중국, 인도 등 아시아 국가와의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 대한 공동 협력 필요성 등도 주요 성과다.
윤 시장은 수감 소감에서 "우리시대 전기자동차는 선택이 아니라 필연이다"며 "수상을 계기로 CO2가 없는 세상, 전기차 시대를 향한 연대의 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7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친환경부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3천억원을 들여 조성 중인 빛그린 국가산단에 선도기술지원센터, 글로벌비즈니스센터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궁극적으로는 완성차 라인 유치도 추진한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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