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기본계획 마련 16일 공청회…연말 최종 확정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가 현재 600여 개인 공원 수를 2030년까지 20% 이상 늘리는 등 공원녹지 기본계획을 마련, 시행한다.
광주시는 오는 16일 시민과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2030년 광주시 공원녹지기본계획(안) 공청회를 열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2030년까지 현재 606곳인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등 이른바 생활권 공원 수를 747곳으로 141곳(23.2%) 늘린다.
면적은 1천970만㎡에서 460만㎡가 늘어난 2천431만㎡로 확대된다.
역사와 문화, 수변, 체육공원 등 주제공원 수는 19곳에서 41곳으로 대폭 증가한다.
면적은 265만㎡에서 856만㎡로 는다.
시는 토지를 덮고 있는 녹지 비율, 즉 녹피율(綠被率)도 현재 36.25%(181.72㎢)에서 40.08%(200.92㎢)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공원이 차지하는 녹지율은 4.73%에서 2030년 5.67%로 확대되고 1인당 공원면적은 13.39㎡에서 14.30㎡가 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가로수(99km)와 띠녹지(778곳)를 확충하고 보행자 전용도로(2.5km)와 생태통로(10곳), 자건거도로(10.1km), 경관도로(219km)를 새롭게 조성한다.
광주시는 '사람과 동식물이 함께 숨 쉴 수 있는 광주'를 공원녹지 기본구상으로 하고 무등산을 중심으로 그린벨트와 자연 산악 축이 도심 외곽을 감싸는 형태로 공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계획안을 마련, 시의회와 도시계획심의 등을 거쳐 연말께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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