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침 기온 더 떨어져…내륙 일교차 10도 이상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12일 전국적으로 대체로 흐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 곳에 따라 비까지 내려 기온도 뚝 떨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은 이날 오후 1시 57분께 낮 최고기온 13.8도를 기록했다. 전날(21.7도)보다 7.9도 가까이 떨어졌다.
인천(13.3도)과 부산(20.3도), 광주(15.2도), 대전(13.4도)도 전날보다 적게는 5.9도에서 많게는 8.7도까지 낮 최고기온이 하강했다.
이날 종관 자동기상관측장비(ASOS) 기록상 한낮 기온이 전날보다 높았던 곳은 백령도(14.3도·전날보다 0.1도 상승) 한 곳뿐이었다.
가을비가 내리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13일까지도 기온이 큰 폭으로 내리겠다"면서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상청은 13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일부 중부 내륙과 산지에는 곳에 따라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 수 있어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13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면서 "다만 복사냉각 효과로 아침 기온은 떨어지는 반면 일사 효과로 낮 기온은 올라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게 날 것"이라고 말했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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