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피해 이불 뒤집어쓰고 절도…외부 카메라에 덜미

입력 2017-10-13 07:10   수정 2017-10-13 17:58

CCTV 피해 이불 뒤집어쓰고 절도…외부 카메라에 덜미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건물 내 폐쇄회로(CC)TV에 찍히지 않으려고 이불로 얼굴을 가린 채 금품을 훔친 20대가 외부 CCTV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김모(2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8월 19일 오전 2시께 부산 사하구 한 목욕탕 1층 여탕 사우나 환풍구를 손으로 뜯어내고 침입한 뒤 카운터에 있던 현금 2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건물 내 CCTV에 찍히지 않으려고 사우나에 있는 이불을 뒤집어쓴 채 범행했다.

경찰은 김씨가 도망친 5㎞의 길에 있던 CCTV 15개와 그가 이용한 편의점 CCTV를 확인해 얼굴과 문신으로 신원을 파악해 검거했다.

경찰은 김씨가 현재 다른 범행으로 현재 구치소에 수감 중이어서 불구속 입건한 뒤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read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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