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州)의 한 교도소에서 재소자들이 집단탈옥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작업장에 불이 나 적어도 9명이 부상했다고 미 NBC 방송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교정 당국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 엘리자베스시티에 있는 파스쿼탱크 교정시설의 재봉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주 공공안전부 관계자는 "교도소에서 탈옥 시도가 있었다. 교정시설은 봉쇄됐고 화재는 진화됐다"고 말했다.
이 교도소는 729명의 재소자를 수용하고 있다.
교도소 측은 "현재 상황은 통제 아래에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부상자는 인근 센터라 앨버멀 메디컬 센터로 이송됐다. 부상자 중에는 재소자와 교도관이 섞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탈옥 시도가 있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인근 노스사이드 초등학교, 엘리자베스시티 중학교 등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교정을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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