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충청권: 황금빛 카펫 깔린 괴산 문광저수지…은행나무 길 '환상'

입력 2017-10-13 11:00   수정 2017-10-13 11:35

[주말 N 여행] 충청권: 황금빛 카펫 깔린 괴산 문광저수지…은행나무 길 '환상'

대전 유림공원에선 알록달록 국화축제…40여 종 국화 10만 송이 '활짝'

(대전·청주=연합뉴스) 김소연 이승민 기자 = 10월 셋째 주말인 14∼15일 충청권은 대체로 맑은 가을 날씨를 보이겠다.

가을에 피는 대표적인 꽃 국화와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잎을 감상하며 낭만에 젖어보는 것을 어떨까.





◇ 깊어가는 가을 "쌀쌀해요"

토요일(14일)은 대체로 맑고 쾌청한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기온이 7∼12도의 분포로 제법 쌀쌀하겠고, 낮에는 19∼21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일요일(15일)은 구름이 많거나 조금 끼겠다.

최저기온 9∼11도, 최고기온 20도 정도로 예보됐다.

서해중부 해상의 물결은 0.5∼2m로 일겠다.


◇ "가을엔 역시 국화"…대전 유림공원에 국화꽃 활짝

이번 주말 국화꽃 향기에 빠져보면 어떨까.

대전 유성구 유림공원에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유성 국화축제'가 14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유림공원에는 가을을 맞아 40여 종의 국화 10만 본이 만개했다.







꽃으로 만든 탑 등 조형물 900개, 분재 200여 점, 수석 등도 선보여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 첫날인 14일 오후 6시 30분 유림공원 잔디광장에서는 가을밤 분위기를 더해줄 팝·재즈 콘서트가 열린다.

알록달록한 국화로 장식한 에펠탑, 닭, 봉황, 별 등 다양한 조형물과 박 터널 등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겨봐도 좋다.

해가 지면 LED 조명과 국화가 어우러져 색다른 야경을 연출한다.

'뽀통령' 뽀로로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조형물도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유성 국화전시회는 유성구 공무원들이 1년 동안 자식처럼 정성 들여 재배한 국화를 선보여 그 의미가 더 깊다.

자세한 사항은 유성구 홈페이지(http://www.yuseong.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 세상이 온통 황금빛…괴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축제'

충북 괴산군 문광면 문광저수지(일명 양곡저수지) 은행나무길에는 황금빛 카펫이 깔리기 시작했다.







이곳은 단풍철 아름드리 은행나무 300여 그루가 고고한 자태를 자랑한다.

이 길은 1979년 자전거를 타고 묘목장사를 하던 한 주민이 기증한 300그루의 은행나무를 마을 주민들이 정성껏 가꿔 만들어졌다.

저수지 수면 위로 비친 은행나무가 특히 아름다운 이 길은 매년 2만5천여 명의 가족, 연인이 찾는다. 특히 사진작가가 유난히 많다.

문광면 양곡1리 은행나무마을축제 추진위원회는 14일 이 저수지 일원에서 '제4회 은행나무 마을축제'를 연다.

은행알 굽기, 은행잎 편지쓰기, 노래자랑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 중이다.

주변에는 '어둠을 깨우는 붉은 닭' 유색벼를 이용한 논그림과 소금랜드 데크길, 저수지 둘레 생태체험길인 에코로드가 있다.

은행나무 마을축제는 황금빛 에코로드 명소화 사업의 하나로 2014년 처음 열렸고 작년부터는 민간 주도 마을축제로 발돋움했다.

logo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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