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강원권: 평창올림픽이 숨쉰다…명품 '아리바우길' 131㎞ 뻥 뚫려

입력 2017-10-13 11:00   수정 2017-10-13 11:36

[주말 N 여행] 강원권: 평창올림픽이 숨쉰다…명품 '아리바우길' 131㎞ 뻥 뚫려

평창∼정선∼강릉 9개 트레킹 코스…횡성은 '오륜찐빵'과 찐∼한 추억여행

(강원=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10월 셋째 주말인 14∼15일 강원도는 하늘은 맑겠으나 수은주가 크게 떨어져 여행길 건강관리에 주의해야겠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도시인 평창∼정선∼강릉을 잇는 명품 트레킹 코스 '올림픽 아리바우길'이 열려 청정 자연과 역사의 숨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횡성에서는 전통적인 제조방식을 고수해 어머니의 손맛과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안흥찐빵축제'가 열려 올림픽 오륜을 상징하는 다섯 빛깔 옷으로 갈아입은 '오륜찐빵'이 눈길을 끈다.





◇ 기온 '뚝'…바람 '쌩쌩'

토요일 강원도는 대체로 맑겠다.

하지만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3∼12도, 낮 최고기온은 12∼19도 분포를 보이겠다.

일요일도 영서는 맑다가 구름 많아지겠고, 영동은 동풍 영향으로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11도, 낮 최고기온은 11∼20도가 예상된다.

당분간 아침 기온은 복사냉각으로 인해 떨어지고, 낮 기온은 일사 탓에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벌어져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1∼2.5m로 일겠다.

당분간 동해 중부 해상에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은 물결이 일어 항해나 조업에 유의해야 한다.





◇ 정선 5일장부터 경포 해변까지 '걸어볼까'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도시 강원도 평창과 강릉, 정선을 잇는 명품 트레킹 코스 '올림픽 아리바우길'이 열렸다.

올림픽 아리바우길은 올림픽(평창) + 아리랑(정선) + 바우(강릉바우길)의 이름을 딴 역사·문화·생태 탐방로다.

평창올림픽 슬로건인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의 의미도 담았다.

정선 5일장에서 강릉 경포 해변까지 총 9개 코스, 131.7km에 이른다.

각 코스의 길이는 10∼20㎞다.





아리바우길 트레킹 코스는 강원지역 문화·경관·역사 자원을 그대로 살려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전했다.

끊어진 노선을 친환경적으로 정비하고 옛길을 복원했으며 숨겨진 길도 찾았다.

아리랑의 모태인 정선의 강·들판, 평창 백두대간의 수려한 자연경관, 예로부터 산수가 천하의 으뜸이라 일컬어지는 강릉의 승경·역사·문화의 정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강원도와 함께 올림픽 아리바우길 조성을 기념하기 위해 14일부터 강릉, 평창, 정선에서 지역별 걷기축제를 연다.

14일 강릉 경포호 주변(제9코스 일부), 21일 평창 대관령(제6코스 일부), 28일 정선5일장 및 한반도 지형마을(제1코스 일부)을 둘러본다.







◇ "다섯 빛깔 옷 입은 오륜 찐빵 즐기세요"

옛날 전통 방식의 수제 찐빵으로 유명한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안흥찐빵' 마을에서 13일부터 15일까지 '제11회 안흥찐빵축제'가 열린다.

슬로건은 '찐한추억, 빵터지는 재미'다.

찐빵 제조과정 재현과 안흥찐빵 빚기 체험, 무료 시식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다섯 빛깔 옷으로 갈아입은 '오륜찐빵'이 눈길을 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겨냥한 새 제품이다.







오륜찐빵은 백련초, 단호박, 흑미 등을 사용해 파랑, 노랑, 검정, 초록, 빨강의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 색상으로 만들었다.

찐빵 소는 팥과 슈크림, 초콜릿, 사과잼 등을 전통 방식으로 담아 국내는 물론 세계인 입맛 공략에 나선다.

오륜찐빵은 지난 2월 강릉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사전 시식회를 비롯해 각종 행사에서 시식을 통해 내·외국인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달 6일 미국과 호주로 3만 개, 1천만원어치를 수출했다.







conany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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