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김해신공항 반대 시민대책위원회가 김해공항 확장을 통한 신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김해신공항 반대 시민대책위는 내주 중 김해시청 앞에서 김해신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집회를 연 후 시청광장에 천막 대책본부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책위는 이날 집회에서 시내 곳곳에 내걸었던 150여장의 신공항 건설 반대 현수막을 최근 시가 무단 설치를 이유로 철거한 데 항의하기로 했다.
대책위는 또 오는 21일 김해 해반천에서 열리는 시민 걷기대회에 참여해 김해신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또 반대 투쟁 기금 마련을 위한 일일찻집과 현수막 홍보도 하기로 했다.
김해신공항 반대 시민대책위는 직접적인 항공기 소음피해 지역으로 떠오른 칠산서부동과 내외동, 주촌면 등 6개 지역 5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류경화 대책위원장은 "김해신공항의 근본적인 소음피해 대책은 사실상 없다"며 "시민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김해신공항 백지화운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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