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앤드루 파슨스(40) 신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이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장애인올림픽)의 준비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평창을 방문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13일 "지난 9월 IPC 총회에서 선출된 앤드루 파슨스 위원장이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방한해 평창 패럴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다"고 밝혔다.
앤드루 파슨스 위원장 방문에는 필립 크레븐 전임 IPC 위원장도 동행한다.
파슨스 위원장 일행은 방한 첫날인 15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운영시설인 장애인스키학교를 방문해 한국의 선진화된 장애인 체육훈련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평창 패럴림픽의 마지막 점검 회의인 제9차 IPC 프로젝트 리뷰 본회의에 참석해 대회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논의한다.
17일 오후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다.
파슨스 위원장은 대통령을 예방하는 자리에서 평창 패럴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정부 차원의 아낌없는 지원을 당부하고, 평창대회가 휴머니즘과 감동이 넘치는 축제로 치러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IPC의 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파슨스 위원장은 브라질 장애인체육회장과 IPC 집행위원을 역임했으며, 지난 9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18회 IPC 정기총회 집행위원장 선거에서 총투표수 162표 중 84표를 얻어 새 집행위원장으로 뽑혔다.
IPC는 패럴림픽을 관장하는 국제 스포츠 기구다. 1989년 설립됐으며, 그동안 단 두 명의 집행위원장이 활동했다.
1대 위원장인 로버트 스테드워드(캐나다)는 1989년부터 2001년까지 집권했고, 영국 출신 필립 크레븐 전 위원장은 16년간 조직을 이끌었다.
필립 크레븐 전 IPC 위원장은 17일 오전 용인대학교에서 체육학 명예박사학위를 수여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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