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카카오는 자사의 카메라 앱(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 '카카오톡 치즈'에 '움짤 채팅' 기능을 추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움짤은 수초 정도 짧은 시간 움직이는 사진을 뜻하는 인터넷 유행어다. 율동이나 재미있는 표정 등을 보여줄 때 많이 쓰인다.
'치즈톡'이라고 불리는 이 채팅 기능은 이용자가 자신의 사진을 찍어 텍스트와 기발한 그래픽(스티커)을 덧붙여 고유의 움짤을 만들고, 이를 친구와의 채팅창에서 공유할 수 있다.
움짤은 생성 뒤 24시간 뒤에 자동으로 사라지는 '휘발성' 콘텐츠다. 개인 움짤이 후일 유출될 수 있다는 부담을 없애준다는 취지다.
카카오 관계자는 "동영상을 찍어 채팅 공유하는 앱이 국내외에 꽤 있지만, 국내 사용자들은 동영상보다 더 간편한 움짤을 선호한다고 판단돼 이번 기능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 치즈는 카카오톡의 프로필(자기소개 사진)을 재미있는 그래픽을 곁들여 찍을 수 있게 한 '셀피'(자기사진 찍기) 앱으로 작년 8월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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