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쪽물장' 김광수(70) 씨가 경남도 무형문화재 지정(제41호) 및 보유자 인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경남도 무형문화재 분과위원회는 김 씨가 전승가치와 전승능력, 전승환경이 문화재지정 및 보유자 인정에 적합하다고 심의했다.
쪽물 비법은 고려 불화인 백의관음 등을 통해 유물로도 전해지고 있다. 수많은 불교미술 작품에서 쪽물을 들인 흔적도 찾을 수 있다.
김 씨는 한국불교계 거장 김일섭 스님 문하 석정스님을 은사로 쪽물 기법을 사사 받았다.
그는 1983년부터 지난해까지 33년 동안 끊임없는 작품활동과 기술전수에 열정을 쏟아왔다.
2014년에는 경남도 숙련기술 최고 장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해시는 "쪽물의 경남도 무형문화재 지정을 계기로 체계적인 연구와 보존, 활발한 전승 활동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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