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시 지역의 올해 1∼3분기 토지거래 면적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40.9%(1천822만4천㎡)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토지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토지거래면적은 2천635만9천㎡(3만4천684필지)로, 전년 동기(4천458만3천㎡·3만3천276필지)보다 1천822만4천㎡(40.9%) 감소했다.
거래량은 동 지역이 529만7천㎡(20.1%)이고, 읍·면 지역은 구좌읍 554만6천㎡(21.0%), 조천읍 542만2천㎡(20.6%), 애월읍 512만5천㎡(19.5%), 한림읍 264만1천㎡(10.0%), 한경면 208만7천㎡(7.9%), 추자·우도면 24만1천㎡(0.9%) 순이었다.
매입자의 거주지는 도내 1천729만1천㎡(65.6%), 서울 394만7천㎡(15.0%), 그 외 지역 512만1천㎡(19.4%)로 도외 거주자보다 도내 거주자들이 많은 토지를 매입했다.
시는 토지분할 제한 등 지속적인 투기 차단 조치로 인해 투기성 거래가 감소했고, 농지 취득 규제로 도외인 취득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대단위 면적보다 소규모 실수요자인 도민들 위주의 토지 거래가 이뤄지면서 거래 면적이 감소했으나, 호텔·아파트 등에 대한 분양이 증가하면서 필지 수는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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