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최재형기념사업회는 15∼19일 러시아 연해주와 하바롭스크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최재형기념사업회 김철종 공동대표(새한산업 회장)와 김수필 이사장 등 각계 인사 28명이 참여해 초기 항일 독립운동의 중심지였던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과 함께 우수리스크의 최재형 고택, 고려인문화센터, 이상설 유허비, 발해 솔빈부 성터 등을 답사한다.
최재형이 '4월 참변' 당시 일본군에 붙잡혀 순국한 것으로 알려진 왕바실재 언덕에서 최재형 97주기 추모제도 지낼 예정이다.
17일 저녁에는 시베리아횡단열차에 탑승해 80년 전 고려인 중앙아시아 강제이주의 아픔을 회상하고 이튿날 아침 하바롭스크에 내려 김 알렉산드라 순국지, 한인사회당으로 쓰였던 건물, 소설 '낙동강'의 작가 조명희 고택 등을 돌아본다.
hee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