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운·이상영·최재혁 교수팀 신규 선정…백정민 교수, 후속 지원과제 뽑혀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들의 과제가 올해로 4년째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이 지원하는 사업에 잇따라 선정됐다.
UNIST는 올해 하반기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에 UNIST 교수팀 3곳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김채운 자연과학부 교수팀과 이상영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팀, 최재혁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팀이다.
또 2014년부터 지원받아온 백정민 신소재공학부 교수팀은 후속 지원과제로 연이어 뽑혔다.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은 최근 하반기 지원과제 37개를 선정했는데 기초과학 분야에서 14개, 소재기술 분야에서 8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23개 등이다.
이들 과제에는 총 531억원이 지원된다. UNIST에서는 기초과학, 소재기술, ICT 분야에 각각 하나씩 모두 3개의 과제가 신규로 뽑혔다. 이들 연구팀은 앞으로 3∼5년 동안 6억∼20억 원을 지원받으며 해당 과제를 수행한다.
기초과학 분야의 김채운 교수팀은 앞으로 '물의 액체-액체 상전이와 동역학 극저온 생물물리'를 주제로 과제를 수행한다.
소재기술 분야의 이상영 교수팀은 '포텐셜 에너지 표면 제어기반 하이퍼루프 반이온 전도체'를 연구한다.
ICT 분야의 최재혁 교수팀은 '5G 스탠더드의 성능을 만족하게 할 수 있는 링오실레이터 기반 초소형 초저잡음 초대광대역 주파수 신호 생성기 구조연구'를 한다.
백정민 교수팀은 후속 지원 과제 4개 가운데 하나로 뽑혔다.
후속 지원은 그동안의 수행 과제 가운데 해외 핵심 특허를 확보하거나 세계 최고 수준의 논문을 발표하고 산업계 큰 반향이 기대되는 과제를 골라 선정한다. 그만큼 의미가 더 크다.
백 교수팀은 2014년 선정된 '마찰전기 활용 고출력 발전기 및 응용 재료 개발' 과제로 후속 지원을 받게 됐다.
UNIST 연구진은 매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과제에 뽑히고 있다.
2014년에는 백정민 교수 외에도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의 노삼혁 교수, 이종은 교수, 남범석 교수가 선정됐다.
2015년부터는 이지석 신소재공학부 교수와 황성주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가 이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윤아람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와 강주헌 생명과학부 교수, 김병수 자연과학부 교수가 뽑혔다.
삼성전자는 2013년 8월부터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시작해 기초과학, 소재기술, ICT 3개 연구 분야에서 매년 3차례 지원과제를 선정하고 있다.
이 과제로 10년간 총 1조5천억원을 출연해 국가 미래기술 육성을 지원한다.
3개 분야에 대한 자유공모 과제는 연중 홈페이지에서 신청받고, 이들 과제는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서면·발표 심사를 거쳐 연구 독창성과 탁월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연 2회 상·하반기별로 자유공모 지원과제를, 연 1회 지정테마 지원과제를 선정한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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