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대학교가 개교 70주년을 맞았다.
전북대는 1947년 10월 15일 문을 연 이리농과대학이 모태다.
이후 전주명륜대학과 군산대학관을 합해 전북대의 틀을 만들었다.
당시 호남과 충청권을 통틀어 최초의 국립 고등교육기관이었다.
지난 70년간 20여만명의 인재를 배출하며 지역과 국가 발전을 이끌었다.
각종 대학평가에서 국립대 2위, 국내 종합대학 10위의 위상을 굳건히 하며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이제 그동안의 성장을 발판 삼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의미하는 '성숙'의 100년을 준비하고 있다.
이남호 총장이 역점을 둬 추진하는 ▲ 색깔 있는 모험 인재 양성 ▲ 월드 클래스 학문 분야 육성 ▲ 가장 걷고 싶은 캠퍼스 둘레길 조성 ▲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 구축 등은 그 일환이다.
이 총장은 13일 연 개교 70주년 기념식에서 "이제 세계 수준의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가발전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전대인의 길을 먼저 가신 모든 분의 헌신과 구성원들의 열정, 동문과 도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지난 70년 역사의 바탕 위에 새 역사를 써내려가야 할 소명이 주어져 있다"며 "그 새로운 역사의 시작을 중단 없는 성장,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의미하는 '성장을 넘어 성숙의 전북대학교'로 부르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북대는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도전과 열정' 음악회, 특별 사진전, '최명희 작가의 혼불과 함께하는 인문학 기행', 특별 서예전 등 풍성한 문화 행사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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