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 중구는 병영성 축성 600주년 기념 행사를 14∼15일 병영성과 외솔기념관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조선 초 경주에서 울산 병영으로 이전한 경상좌도 병영성(사적 320호)의 축성 600주년을 기념하고, 주민들에게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14일에는 600여 명이 참가하는 '병영 뚝방길 마라톤 대회'를 비롯해 병영성 둑제(임금의 행차나 군대의 행렬 앞에 세우는 둑에 지내던 제사) 재현, 북소리 퍼포먼스, 출정식을 재현한 퍼레이드 등이 진행된다.
특히 축성 600주년을 기념해 주민과 합창단원 등으로 구성된 600명이 '고향의 봄'과 '봄이 온다면' 등을 부르는 시민 대합창도 열린다.
15일에는 병영성 일원 걷기대회, 스탬프 투어, 성 쌓기 대회, 시상식 등이 열린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병사 복장과 무기 체험, 호패와 병영깃발 만들기, 병영성 캐릭터인 '호야'와 사진을 찍는 포토존 등 부대행사가 운영된다.
중구는 이 밖에도 연말까지 병영성 모형과 맵핑 영상을 활용한 홍보관 운영, 기념서적 '병영성 600명의 이야기' 발간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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