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배구연맹(KOVO)이 도드람 2017-2018 V리그 개막을 하루 앞두고 '클린 선포식'을 개최했다.
배구연맹은 13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연맹 심판과 전문 위원이 모두 모여 "깨끗하고 공정한 리그를 만들자"고 결의했다.
연맹은 지난 시즌 심판들의 배정표가 사전에 유출·공유된 사실을 확인해 전 심판위원장에게 5년 자격 정지, 배정표를 공유한 심판에게 2년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V리그 심판 운영 쇄신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고, 연맹은 반성과 쇄신의 의미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연맹은 "부정행위를 사무총장에게 직보할 수 있는 핫라인을 설치하고 심판 운영 시스템·장비·제도의 국제화, 경기심판 양성·교육·평가시스템의 보완, 심판처우개선을 주요 골자로 하는 경기심판 운영의 선진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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